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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명품백’ 최재영 수심위 오늘 개최…직무 관련성 쟁점
2024-09-24 07:36 사회

 최재영 목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공수처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에 관한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24일 열립니다.

수심위는 이날 오후 2시 대검에서 회의를 열고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에 관한 안건을 심의합니다.

이번 수심위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한 김 여사 수심위와는 별도로 최 목사가 피의자 신분인 사건에 관한 내용만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최 목사 수심위는 김 여사 수심위 때와 마찬가지로 직무 관련성 성립 여부가 최대 쟁점입니다.

최 목사 측은 수심위 회의에 직접 참석해 명품백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달라는 등 대통령 권한에 관한 부탁을 하고 명품백을 건넸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에 검찰은 김 여사 수심위와 동일하게 최 목사가 건넨 명품백은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없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 예규에 따르면 검찰은 수심위 결론을 존중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꼭 결론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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