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도권 코로나 최대 위기…3단계 격상 필요?
2020-12-07 19:12 사회

고려대 약학대 김정기 교수와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위기라는 현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1. 이틀 연속 새로운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 적은 걸 감안하면 심각한 거죠?

네. 그렇죠. 어제 주말에 신규확진자가 600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아시는 것처럼 검사 건수가 1만 건 정도가 평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양성률이 4%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안 한 것을 계산하면 400명 정도가 추가돼야 하는 것이고, 그럼 600+400명해서 1000명 넘어가는 수치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상황은 심각한 상황이라 볼 수 있죠.

2. 방역전문가들은 빨리 3단계 올려야한다고 하는데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가장 큰 문제인 게 제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실내환경에 놓이는 상황이 있거든요. 대표적인 게 식당·카페인데, 카페는 계속 3단계에도 포장으로만 진행되는데. 식당은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환경에 노출돼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경제나 일상생활 고려했을 때 불가피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2주 혹은 한시적으로는 강력하게 통제해야 이 상황을 빨리 마무리할 수 있다 생각하고요. 이 효과 발휘됐을 때 다시 원점에서 일상을 영위하고 경제생활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오늘 대통령이 군과 경찰까지 동원해서 역학조사 확대하겠다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야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군과 경찰을 동원하는 게 방역에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군과 경찰을 동원하는 게 인력의 숫자 면에서 도움은 될 수 있는데 아직 방역, 그러니까 역학조사라는 게 전문성을 요하거든요. 이런 것은 교육이 전혀 안돼있다 보니 초기에 비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됐을 때 나올 수 있는 역학조사단의 혼동, 이로 인해 국민에게 혼란 유발할 수 있다 보고 있고요.

투입 전에 적어도 최소한의 교육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군과 경찰을 동원한다는 게, 지금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교육을 마치고 현장 투입하는 데 시간 걸리는데 이런 부분에 실효성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4. 영국은 내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합니다. 우리도 곧 수급방안을 발표한다는데요. 백신을 빨리 준비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미국과 영국에선 백신을 맞지 않겠단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 영국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전세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금 백신은 10년 정도 걸려 개발해야 하는 상황을 1년도 안돼 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성·효능 부분을 계속 점검해야한다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려대 김정기 교수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