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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1호는 코로나 병동 미화원
2021-02-27 18:59 사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오늘은 화이자 백신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첫 접종자는 코로나 병동에서 근무하는 미화원 이었는데요.

화이자는 보관이나 접종하는 방식이 다소 복잡하지만 “일반 주사와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고 맞아본 분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첫 소식,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투를 벗고 팔 왼쪽 옷을 걷자 접종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주사) 놓을게요." "하나도 안 아파요. 하하하"

화이자 백신 국내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병동에서 일하는 미화원 정미경 씨였습니다.

[정미경 /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
""와 처음에 맞는구나 영광입니다." 이러고 맞았습니다. 한결 마음이 편하고, 근육주사보다 안 아팠어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역시 접종 후 한시름 놓습니다.

[손홍석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중환자실 간호사]
"항상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백신 접종해서 걱정을 덜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예방 효과 95%인 화이자 백신은 보관과 접종 절차가 훨씬 까다로웠습니다.

우선 초저온 보관된 백신을 두 차례 걸쳐 해동해야 합니다.

이후 희석해 열 차례 아래로 뒤집되 절대 흔들어선 안 됩니다.

그리고 6시간 이내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 등 모두 300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우선 다음 달 12일까지는 중앙의료원에서만, 다음 달 3일부터는 권역 예방접종센터 3곳과 대구 동산병원에서 3월 8일 이후로는 감염병 전담병원 82곳 접종이 이뤄집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번 5만 명분에 이어 3월 넷째 주에 5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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