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또 조국’ 난감한 민주당 / 이철희가 돌아온다?
[채널A] 2021-04-12 19:2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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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더불어민주당이 왜 난감할까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문입니다.

Q. 보궐선거 이후에도 여전히 조 전 장관의 영향력이 큰가 보죠?

재보궐 선거에서 진 뒤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조국 전 장관이 또 등장했습니다.

진솔한 원인 진단이나 대책 논의라기보다는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느냐 마느냐로 입장이 갈려 공방만 벌이는 모양새인데요.

민주당 의원들도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선)]
조국에 집중해주지 마시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집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Q. 조국 사태 얘기는 나온 게 맞다던데….

[김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선)]
조국 사태는 개개인의 생각이 조금 다르니까요.

민주당 재선 의원 반성문에는 조국 전 장관 내용이 아예 빠졌습니다.

Q. 중진 의원들 생각도 궁금한데요.

중진 의원들은 애매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 대표에 출마할 예정인 4선 홍영표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는데 있어서 안이했다"면서도 "검찰개혁 문제는 조 전 장관 개인과 별개"라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4선 의원은 "조국 사태는 선거에 진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일 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Q. 중도층 생각하면 조 전 장관을 털어내야 할 것 같은데, 당심 생각하면 부담도 되고 그런 상황인거죠?

그렇습니다. 오늘도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너희가 조국만큼 당해봤냐, 가족까지 희생했는데 그 입으로 거론 마라, 변절을 이런 식으로 하냐는 등 격앙된 반응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조국 사태 이후에 치러진 총선에서는 여당이 압승했는데 왜 이제와서 조 전 장관 탓을 하냐는 겁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돌아온 비문(?)'.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어디로 돌아옵니까?

대통령 정무수석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Q. 방송 출연도 많이 했죠. 민주당 의원을 지냈지만, 친문 인사는 아니잖아요?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3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한 여권 인사는 "청와대 참모진이 민심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청와대는 조만간 수석들을 교체할 예정인데요.

우선 '강성 친문'인 최재성 정무수석 대신 '비문'인 이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Q. 방송이나 신문 칼럼에서 요즘 정권 비판도 많이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요.

지난 7일에는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이 정도 격차면 어떤 변명이나 핑계 댈 것이 없다. 국민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었다"며 혹독한 평가를 했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대역죄를 저질렀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이철희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년 12월)]
조국 수석은 대역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첫째, (생략) 둘째, (생략) 셋째, 그 숱한 공격에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죄입니다.

[조국 /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 (2018년 12월)]
깊이 새기겠습니다.

Q. 대역죄를 저질렀다는 건 비판이 아니라 칭찬하는 거네요.

네, 이 말을 했을 때는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에 있던 시절이고요.

조국 사태 이후에는 "부끄럽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철희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10월)]
저는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청와대 개편 이후에는 총리를 비롯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 등이 교체될 예정인데요.



이 전 의원이 정무수석이 된다면 대통령에게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해주길 바라봅니다.

Q. 이 전 의원의 오늘 칼럼에 이런 문구가 있더라고요. 정치는 좋든 싫든 숙명적으로 민심을 따를 수 밖에 없다. 지켜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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