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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AZ 백신 접종 예약인데…“방법을 몰라요”
2021-05-09 18:58 경제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반 국민 중에선 그동안 고위험군인 70대부터만 예약을 받았죠.

내일부터는 65세 이상이신 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예약은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자녀들이 대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접종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내던 안내문자가 가질 않아서, 맞는 차례가 됐는지, 어떻게 맞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첫 보도,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고령층 백신 접종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뉩니다.

지난 주 70세에서 74세 이하가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내일부터는 65세 이상 69세 이하 400만 명, 오는 13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까지 284만 명이 사전예약 대상입니다.

실제 접종은 각각 27일과 다음달 7일 시작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모든 어르신들은 접종을 받으시는 게 어르신들 본인을 위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정작 대상자들은 예약 절차 등에 대해 연락을 받지 못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75세 이상은 접종 예약을 앞두고 질병청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이번엔 예약방식이 바뀌면서 대상자인데도 안내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접종 대상자 (66세)]
"뉴스 보고 알았습니다. 질본 1339에 몇 번을 전화해서 '동네 지정병원으로 직접 전화를 해서 예약하면 될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자녀들이 대신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안내 받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접종 대상자 (69세)]
"자식들이 예약해주는 거 이런 것도 몰라가지고 친구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내일 동사무소에 가서 좀 물어보려고…"

방역당국은 접종 예약률 추이를 보면서 필요한 경우 개별 핸드폰으로 문자 고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예약은 온라인 사이트 '누리집'이나 질병청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고, 가까운 동네 1차 의료기관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앞서 70~74세 예약 첫날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온라인 시스템이 마비됐지만,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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