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청년이 정치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386세대 이후, 정치권에서 청년은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MZ세대는 다릅니다.
지난 4월 재보선과 이준석 열풍에서 투표로영향력을 과시했죠.
전체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이 넘는 2030 세대의 힘이 내년 대선까지 미칠 것으로 보이자, 정치권도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청년'을 21번이나 언급하면서, 대통령에게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대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 재난의 시대입니다. 저는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최근 '이준석 현상'을 의식한 듯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공약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던 '청년 특임장관'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송 대표는 35분여 간의 연설에서 '청년'만 21번 언급하며 2030 민심 다독이기에 집중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감은 물론 대변하는 것도 부족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접 언급하고,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탈당을 권유한 것을 소개하며 당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습니다.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한다"며 친문 강경 지지층과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대표의 연설을 두고 "말에 그치는 변화와 혁신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청년이 정치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386세대 이후, 정치권에서 청년은 그다지 각광받지 못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MZ세대는 다릅니다.
지난 4월 재보선과 이준석 열풍에서 투표로영향력을 과시했죠.
전체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이 넘는 2030 세대의 힘이 내년 대선까지 미칠 것으로 보이자, 정치권도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청년'을 21번이나 언급하면서, 대통령에게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대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 재난의 시대입니다. 저는 대통령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
최근 '이준석 현상'을 의식한 듯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공약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던 '청년 특임장관'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송 대표는 35분여 간의 연설에서 '청년'만 21번 언급하며 2030 민심 다독이기에 집중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감은 물론 대변하는 것도 부족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접 언급하고,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에 탈당을 권유한 것을 소개하며 당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의 시간'을 '국민의 시간'으로 전환시켰습니다.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
"특정 세력에 주눅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한다"며 친문 강경 지지층과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대표의 연설을 두고 "말에 그치는 변화와 혁신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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