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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따라해”…이재명-이낙연, 좁혀지는 지지율에 신경전 가열
2021-07-19 19:42 뉴스A

이재명, 이낙연 두 민주당 후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같은 주제의 일정을 소화하게 되자, 서로 우리 일정을 따라 한 것 아니냐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찾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일들은 국가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중요한 책임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서울에 있는 또다른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범죄 예방 기술 상용화를 제안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각성에만 의존해가지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기술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동시에 같은 일정으로 여성 표 공략에 나서면서 두 캠프는 서로 일정을 따라 한 것 아니냐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달 전 20.3%에서 오차범위 내 격차로 좁혀지면서 양측의 난타전은 더 거세졌습니다.

경기도 유관 기관 공무원이 SNS 채팅방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두고는 두 후보가 직접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거티브는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그것을 제기하는 사람의 조급증이 드러날 뿐이지 그런 일을 서로 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그렇게 따지면 이낙연 후보 지지하는 분들이 저한테 하는 정말 극렬하게 표현할 수 없는 마타도어와 그런 것들을 한 번 스스로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다."

중앙선관위는 관련 의혹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이상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간 금도를 벗어난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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