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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텃세?…올림픽 축구팀 첫 훈련부터 차질
2021-07-19 20:09 뉴스A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올림픽에서 항상 개막식보다 먼저 열리는 경기가 있죠,

바로 축구인데요.

첫 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와 일본 측의 비협조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축구팀 선수들이 지친 모습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한 더딘 검역 과정 때문에 5시간 넘게 공항에 대기했기 때문입니다.

[김학범 / 올림픽 축구팀 감독]
"일처리하는 게 이렇게밖에 못하나 할 정도로 굉장히 지루하고…
선수들이 상당히 지금 피곤해하고 있어서…"

대표팀은 일본 도착 첫날 진행하려던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가시마에서 실시한 첫 훈련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통상 훈련장의 볼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훈련 전에 잔디에 물을 충분히 뿌리는 게 관례인데,

대표팀의 사전 요청에도 조직위 측이 미리 물을 뿌려놓지 않은 겁니다.

뒤늦게 김학범 감독까지 나서서 물을 뿌리느라 훈련이 4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현지 적응이 시급한 대표팀에 계속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악조건을 이겨내고 뉴질랜드와의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상민 / 올림픽 축구대표]
"상대방이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영상을 통해서 많이 봤고…
협력수비를 한다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날씨이지만 다행히 한국 날씨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김학범 / 올림픽 축구팀 감독]
"햇빛은 뜨겁고 바람은 불고. 우리 한국도 이만큼 더워서 저희 선수들이 한국에서의 적응을 잘 마친 것 같아요."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역대 올림픽팀 간 전적에서 3승을 기록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trigger@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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