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흔들리는 與 ‘원팀’…17년 전 탄핵 늪에 빠졌다
2021-07-23 17:4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과거 기사까지 지금 나올 정도로 탄핵 얘기가 불이 붙었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에 계속된 얘기는 이낙연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서. 실제로 이재명 지사 측이 한 언론 기사까지 인용하면서 이런 공세를 다시 시작했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그 당시 여야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치하는 풍경을 담은 기사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에 당시 추미애 의원과 이낙연 의원이 탄핵 찬성 쪽으로 돌아섰다는 꽤나 단정적인 어조의 취재 기사가 나옵니다. 이러한 단정적인 어조를 쓸 정도면 충분한 취재가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며 다름 아닌 김남국 의원이 해당 기사를 본인의 SNS에 올리기도 했고요.

그리고 또 문제는 그 당시 저 기사를 썼던 기자가 지금 이낙연 캠프에서 뛰고 있는 청와대 출신에, 또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라는 사실이죠. 이렇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게 이낙연 캠프의 윤영찬 의원이 기자 시절에 이낙연은 탄핵 찬성했다고 말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둘 중에 한 사람은 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잘못된 사실을 말한다는 뜻이고. 여기에 더해서 지금 이낙연 캠프에서 상황 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중진 설훈 의원 같은 경우도 그 당시 2004년 인터뷰를 보면, 이낙연 의원 탄핵 찬성했기 때문에 사과해야 된다. 사과를 촉구하는 인터뷰도 했거든요.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 아니라고 하는데 그 캠프에 있는 상황본부장이나 정무실장. 설훈과 윤영찬 의원 등은 그 당시에 탄핵했다고 말하니까 앞뒤가 안 맞지 않느냐. 이런 주장을 이재명 지사 캠프에서 김남국 의원 등을 내세워서 전방위적으로 하면서. 민주당 주류 당원들 입장에선 절대로 배신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할까요. 뿌리나 다름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억을, 어떻게 보면 선거판을 흔드는 하나에 어떤 강력한 무기로 들고 나온 듯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