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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20만 명 몰리는 제주…관광객 몸살에 ‘방역 비상’
2022-01-28 19:47 사회

이번 설 연휴 기간 제주에, 20만 명이 넘게 몰릴 걸로 예상됩니다.

제주는 연휴 시작 전인데도 관광지, 맛집,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도착장.

여행용 가방을 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허준우 / 경기 수원시]
"처음 제주도 오는 거라서 지금 굉장히 설레는데. 코로나여서 설렘 반 걱정 반, 안전한 여행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명 관광지에는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몸살을 앓습니다.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해안가로 향하는 도로엔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좁은 길에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엔 긴 줄이 생겼습니다.

[현장음]
(여기 줄 서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저기 맨 뒤에 가시면 거의 1시간 걸리세요."

주문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현장음]
"비행기 탈 사람들은 못 기다리고 가더라고요. 중간에."

1월에만 이미 100만 명이 제주를 다녀갔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닷새간의 설 연휴 기간엔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보다 35%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상인들은 몰려드는 관광객에 반색하면서도 감염 걱정에 마냥 웃을 수 없습니다.

[김영용 / 상인]
"사람들이 들어오면 어떻게 좀 나가려나 기대가 되고 있죠. 걱정되죠. 코로나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마스크도 항상 쓰고.”

지금까지 제주의 하루 최대 확진자는 72명, 오미크론 영향으로 500명까지 늘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소연 /제주시민]
"불안하기는 해요. 웬만하면 밖에를 잘 안 다녀가지고. 코로나 때문에, 식당 가는 것보다 배달을 시켜 먹고 있어요."

제주도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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