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우크라이나 현지 대학생들이 보내온 ‘전쟁의 참상’
2022-03-02 13:51 뉴스A 라이브

지금부터는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이 저희 채널에이에 보내온 현지 영상들 보여드리겠습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찍어서 제보를 해왔는데, 이게 바로 우크라이나의 비극이며, 전쟁의 비극입니다.

참상이 담긴 기록들 함께 보시죠.

박수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힘겹게 숨을 내몰아쉬는 여성

갑자기 날아든 포탄에 두 다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현장음]
"조금 전 미사일 2발이 상점에 떨어져서 가게가 뒤집어졌어요."

길가에는 물을 길어오다가 공격당해 숨진 주민들의 시신이 방치돼 있고, 인도에 걸쳐 선 승용차 운전석에는 날아든 파편에 목숨을 잃은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장음]
"아무도 이렇게 죽을 필요가 없었는데…"

방공호에 몸을 숨긴 우크라이나 현지 대학생이 채널A에 보내온 영상과 증언에는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카를렌코 카테리나 / 우크라이나 대학생]
"자동차 나오는 영상은 지하철역 옆에서 남성이 차 타고 가고 있었는데, (러시아군이) 공격해서 맞아서 죽었어"

민간인 밀집 지역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포탄이 퍼부어지고 총탄이 날아들며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에카테리나 바벤코 / 우크라이나 주민]
"시내에 사는 제 친구는 몇 시간 전에 집 바로 옆에 폭격을 맞아서 건물이 파괴됐어요."

[카를렌코 카테리나 / 우크라이나 대학생]
"러시아 사람들은 '우린 시민들 건들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지. 아마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냥 시민들이 사는 건물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그분들한테도 알려줘."

현지에서는 포로로 잡힌 러시아 병사의 심문 영상도 공유하며 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포로]
"부대에서는 훈련으로 가는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우리는 전선에 버려졌어요. 전쟁이기 때문에 싸우지 않으면 반역죄로 사형당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총탄에 스러지는 우크라이나인에게도 총을 든 러시아군에게도 명분 없는 전쟁은 씻을수 없는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