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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유럽 무기 실은 기차 노려… 잠수함서 미사일 ‘쾅’
2022-05-05 19:46 국제

[앵커]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국들을 향한 러시아의 위협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잠수함 미사일 발사 모습을 공개했고, 전술핵 공격 훈련도 발트해에서 실시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면 위로 치솟은 미사일이 궤적을 남기며 날아갑니다.

흑해 잠수함에서 발사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송과 에너지 주요 거점이 공격 대상입니다.

[이고르 코나쉔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공중과 해상의 고정밀 장거리 무기는 포드보체, 르비우, 볼로네츠, 팀코보, 프야티하츠키 역의 견인 전기 변전소 6개를 파괴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나토 연합군이 무기나 물자를 싣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경우 모든 운송수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해왔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발트해 연안 지역에서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동식 단거리미사일로 가상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서방의 군사 지원,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추진을 동시에 협박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후 항전 중인 마리우폴 제철소에는 러시아군이 진입하면서 참혹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딤 보이첸코 / 마리우폴 시장]
"안타깝게도 오늘 소년들(군인)과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들이 안전한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해들은 바가 없습니다."

거센 러시아군의 공세에 대해 외신들은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9일까지 소기의 성과를 올리려는 푸틴 대통령의 의도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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