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복기왕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박 의원을 만장일치로 제명 처리를 했습니다. 근데 이 위원님, 당과 저에게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했다. 어떤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이 부분이 핵심이잖아요? 아닌 것은 아니다. 무론 뭐 본인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한 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피해자에 대한 사과가 없고 이 부분 때문에 지금 논란이 더 커지는 양상도 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지금 앞뒤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아니 자기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제명의 길을 택합니까? 아니 제명이라는 게 어떤 면에서 의원한테는 굉장히 치명적인 문제인데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요.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면서요. 근데 왜 제명했을까요? 그러면 그 제명을 한 민주당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제명을 했을까요? 오늘 많은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한 것도 아무 일도 없었는데 할까요? 저는 박완주 의원의 지금 저 태도가 보면 3선 의원에 정책위 의장 출신에 그래도 중진이라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지금 이 사태가 터지고 난 다음부터 한 번도 공개적으로 본인이 나타나서 해명을 하지 않았어요. 지금 기껏 어느 언론사에 SNS로 지금 이야기한 게 전부입니다.
이게 과연 타당한 행보입니까? 이 문제가 얼마나 지금 중요한 문제, 지금 민주당이 선거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자기가 소속되었던, 자기를 3선이나 시켜주었던 천안을 주민들한테도 얼마나 지금 이게 비참한 일입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얼굴도 내비치지 않고 이런 식으로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뭐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까. 그걸 밝혀야죠. 더군다나 그러면 이 피해자가 사실도 아닌 것을 가져다가 이야기했다는 겁니까? 이거는요. 2차 가해도 이런 2차 가해가 없습니다. 저는 정말 떳떳하지 못하다. 왜 이렇게 염치가 없을까. 더구나 국회의원을 3번이나 하고 그렇게 본인이 스스로가 성인지 감수성을 그렇게 강조한 사람이 당에 이렇게 피해를 주고도 정말 저는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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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