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오늘로 일주일째입니다. 그런데 속속들이 너무 조금 대응이 구멍이 여기저기 뻥뻥 뚫려 있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요. 먼저 용산경찰서장 이야기 조금 해볼게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자, 보세요. 참사가 발생한 그날, 지난달 29일 밤 9시 반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첫 상황 보고를 받았답니다. 그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10시 15분에 사고가 발생을 했고 이임재 당시 용산서장은 그 당시에 차가 많이 막히고 하니까 10시 40분경에 이태원 근처에서 차량에서 내렸답니다. 그래서 도보로 이동을 했대요.
그래서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10분. 그러면 밤 9시 30분에 식당을 나서고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11시 10분이니까 1시간 40분 동안 도대체 어디에서 무얼 한 것이냐. 저 1시간 40분 동안 현장을 지휘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보실까요? 아니, 삼각지에서, 식당에서 식사한 게 삼각지니까, 삼각지 인근이니까 삼각지에서 이태원역 해봐야 한 1.9km, 걸어서 가도 31분이면 가는데 도대체 1시간 40분 동안 이분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걸까. 우리 김유정 의원님은, 뭐하고 계셨을까요?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 용산서장, 그런데 이건 이제 감찰 결과 이렇게 11시 10분경에 사고 현장에 도착을 했다, 참사 현장에. 이렇게 드러난 것이지만, 중간에 또 보고하고 할 때는 10시 몇 분경에 마치 도착을 해서 현장지휘를 한 것처럼 보고가 된 바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명백히 지금 허위보고가 된 것이죠. 그래서 현장에 누구보다도 먼저 가서 현장을 지휘하고 통제를 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켰어야 될 용산서장이 실질적인 가장 책임, 하부 단위에서 있는 분 아닙니까.
그런데 도대체 이 공백 시간을 설명도 아직까지 안 하고 있고, 언론과 또 야당에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똑떨어지는 해명이 나오고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본인이 그냥 중간에 차가 막혀서 내려서 걸었다고 하는데 그냥 처음부터 걸어갔어도 30분이면 갈 거리거든요. 그래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명백히 진상을 규명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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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