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녹취 내용은 일방적인 민주당의 주장이고, 문제 제기한 것이지 이것이 위법한 것이고 또 공천 개입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를 내린 바도 없다"면서 "이(녹취)내용은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내용이라는 점 분명히 확인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미신고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미신고 선거사무소 운용은) 불법이 맞다"면서도 "제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2016년 최순실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발언했던 본인의 과거 발언이 인용된 것에 대해서는 "저 언사가 어떤 상황에서 나온 언사인지 연결이 안 되고, 저것만 딱 떼어서 하면 답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