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한 강남 유흥주점 사장을 비롯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31일)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할 공간을 제공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유흥주점 사장 등 9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주점 사장 A 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손님을 유치할 목적으로 업소 30여개 방에서 손님들에게 수차례 케타민 등을 판매하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A 씨가 다량의 마약을 취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집중 수사를 통해 업소 종사자 6명과 손님 2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유흥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접객원 B 씨 등 마약사범 77명도 특정해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도권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 미성년자 등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외에 강남 유명 클럽 주변에서 마약 거래를 한 클럽 MD 등 13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어제(30일)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한 강남 유흥주점 사장 A 씨와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남구청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4천 5백만 원을 압수했고 기소 전 추징보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