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데 대해, "지금까지 발사된 미사일 중 가장 오래 날았다"며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오늘 오전 일본 방위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전과는 다른 종류의 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이 평소보다 고각으로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체가 고각으로 발사됐고, 오늘 오전 8시 37분쯤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인 EEZ 밖인, 훗카이도 오쿠시리섬 서쪽 300km쯤에 낙하가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를 소집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국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