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가 한 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음. (출처 : 뉴시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등하며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건설기성 등 건설투자는 부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6으로 8월보다 0.3% 하락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8월 1.3% 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9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2.6%) 등에서 줄며 전월보다 0.2%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사회복지(-1.9%) 등에서 줄어들면서 전월보다 0.7%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 1.7% 증가했던 소매판매도 0.4% 하락하며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8.4% 증가했지만, 건설기성은 0.1% 줄며 5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습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를 기록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6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7개월과 3개월 연속 보합·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