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두려워하길 바란다"며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왕의 소유물인 그 시대에도 그 왕들이 했던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 드러난 명태균 씨와 관련한 녹취록을 암시하며 "선거 과정 또 선거가 끝난 후 그리고 국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불법이 횡행하고 아예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는 그런 정권 처음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뭐라고 하든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든 관계없이 내 갈 길 가겠다. 이게 독자재의 태도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도 "이 정부를 보니까 정말 전쟁을 못해서 안달이 난 것 같다"며 "지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책무라고 하는 것이 대체 제대로 지켜지고 있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