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박수현 전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천하람 변호사
[이용환 앵커]
이렇게 최측근을 겨눈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 모습 보시죠. 이재명 대표는 묵묵부답입니다. 그런데 어제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보면, 아까 우리 김영우 의원께서 잠깐 말씀을 주셨는데 그 영장에 이런 게 명시되어 있답니다. 정진상이라는 사람은 1995년부터 이재명과 친분을 쌓으며 그가 추진하는 일을 실무선에서 사전 검토·추진한 정치적 공동체이다. 1995년부터 친분을 쌓았으면 올해로 한 27년 인연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정치적 공동체라는 저 여섯 글자가 눈에 띄네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아주 눈에 띄죠. 아마 지금 이재명 대표는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지난번에 사실 김문기라고 하는 사람을 모른다고 했다가 나중에 그게 굉장히 문제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 때문에 김문기를 데려다가 같이 일을 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굉장히 실망했다는 것 아닙니까? ‘사람을 버리는구나,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사람을 버리는구나.’라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정진상 실장은 그야말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가장 복심 중의 복심이고 최측근인데 정진상에 대한 말 한마디가 가져올 역풍이라고 할까? 후폭풍은 대단하겠죠.
그래서 이 상황에서 정진상이 압수수색 당하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해야 될지 저는 굉장히 고민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딱 잡아뗄 수도 없고, 꼬리 자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항상 해왔듯이 ‘정치 탄압이다.’라는 이야기하기도 조금 그렇고 그래서 이것은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고민에 빠졌다. 지금 이제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이재명 대표와 김용 이 연결고리가 지금 가장 중요한 것 아닙니까, 수사 선상에 있을 때. 그래서 이재명 당 대표로서는 고민할 수밖에 없다. 굉장히 인간적인 고민과 함께 법적인 고민을 하겠구나. 특히 이제 변호사 출신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은 이해는 됩니다, 왜 말을 안 하는지.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