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왜곡 브리핑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자의적으로주한 외교 사절의 발언을 해석하고, 나아가 없는 말까지 만들어냈는데, 대변인 직책을 넘어 국회의원 자격 시비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망신, 결례, 외교참사라는 비난이 김 의원을 향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뢰가 기본인 외교가에서 이른바 '김의겸 사태'가 몰고 온 후폭풍이 거셉니다.
최근 김 의원에겐 팩트 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팩트를 체크하고 확인된 내용을 말해야 한다는 걸 훈련받은 언론인 출신으로 마땅히 지녀야 할 기본자세를 잊어버린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부주의한 메모도 결코 사과했다고 끝날 일이 아닙니다.
은밀한 사적 대화, 웃고 떠드는 잡담, 필담 자체가 부적절한 자리였습니다.
'반성한다'면서 사태를 수습하기엔 김 수석이 쓴 '웃기고 있네' 다섯 글자에 민심은 이미 생채기가 나버렸습니다.
자기가 있는 곳이 본회의장이란 걸 망각한 이 분은 어떻게 할까요?
권인숙 민주당 의원, 본회의 중 버젓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던데 거기서 정말 그걸 꼭 해야겠단 생각이 나신 겁니까?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잊어버리신 겁니까?
국민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 참사에 커다란 트라우마를 겪는 중입니다.
거기에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사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당장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이들 앞에서 정치인들의 이런 모습, 실망을 넘어 도리어 국민들 망신입니다.
사과할 일은 애초부터 만들지 않는 것이 기본이요 정석입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