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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미일·한일 연쇄 정상회담…숨 가쁜 북핵 공조
2022-11-13 18:59 정치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머리를 맞대고 북핵 문제, 공동 대응을 논의합니다.

한-미. 한-미-일.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까지 모두 열리는 이른바 외교 빅데이가 치러지고 있는 건데요.
 
곧바로 캄보디아 현지를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조영민 기자,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한미일 정상회담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세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맞서 미국 전략자산을 기반으로 한 확장 억제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이 우리 관할 수역을 향해 미사일을 쏘는 등 공세적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건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이 어느 때보다 행보를 같이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강력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일 연계를 더 강화하고 의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한미 양자 회담이 앞서서 치러졌고요. 한일 정상회담은 아직입니다. 북핵 대응 외에도 양국 간 현안 문제들이 논의 대상에 올라갔습니까?
 
연쇄 회담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이 가장 먼저 시작됐습니다.

북핵 대응 만큼 중요한 현안이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문제인데요.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피해보지 않게 미국 측이 실질적 대안을 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도 예고된 상태인데요.

양국 관계 회복 방안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오전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도 있었잖아요, 윤 대통령은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오늘 윤 대통령이 참석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는 한미일은 물론 중국 정상과 러시아 외교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직접 겨냥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남중국해는 해양질서를 수호하는 평화의 바다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 곳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안 된다"는 발언을 오늘도 했는데, 아세안 국가들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잠시 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납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프놈펜)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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