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주 토요일부터 아랍에미리트와 스위스 순방을 떠납니다.
100개 기업의 대표들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대동하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함께합니다.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합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부터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국, 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번 순방엔 100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오너와 중견, 중소기업인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경제수석]
"기업과 함께 하는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를 통해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윤 대통령은 2009년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도 직접 방문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UAE와의 원전 협력을 정상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흔들릴뻔한 원전 협력을 다시 다지겠다는 겁니다.
특히 UAE는 취임 이후 첫 국빈방문입니다.
[김성한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는 동행한 기업인들과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오찬 자리도 주재할 계획입니다.
19일에는 세계경제포럼, 다포스 포럼에서 단독 특별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