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이 나이를 가리진 않지만 곳곳에서 포착된 10대들의 선행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에서 중학생들이 기지를 발휘해 길가에 쓰러진 노인을 구해 화제입니다.
자신들의 겉옷으로 어르신을 덮어 체온을 유지하실 수 있게 조치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가 올 때까지 어르신 곁을 지킨 겁니다.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가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원대연 / 주천중학교 3학년]
"너무 많이 밖에 누워있으면 체온이 떨어질까봐 제가 일단 손 만져보고 너무 차가우셔서 제 옷을 걸쳐드렸거든요…어르신분들 도와드리는 게 제 마음이 편안한 것 같아서…시골에 살다보면 어르신 분들이 많아서 같이 지내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충남에선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할머니를 도운 중학생 소년들의 선행이 포착됐습니다.
오르막길을 한참 오른 뒤에도, 직접 리어카를 끌고 또 뒤에서 밀어주며 할머니를 도와주는 모습이죠.
이 사진을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는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것을 배우고 느낀다"고 썼습니다.
평소 어른들의 관심과 손길이 있었기에 이 학생들이 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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