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인물들이 사망한 사건들에 대한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자"는 겁니다.
실제 다수 의원들이 공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서, 백승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나온 직후,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국회의원 단체 대화방에 '이재명 대표직 사퇴 추진위원회'와 '이재명 측근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철규, 조배숙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강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전과 4범임을 언급하며 "6범 전과가 유력한데 제1야당 대표직을 유지해도 되냐"고 했고, 이 대표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이 사망한 사건도 당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통화)
"사망이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너무 많고, 진상 규명을 빨리 해서 한 사람의 범죄 행위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정치가 이렇게 혼돈을 겪고 파행을 겪고 테러를 겪는 것을 더 이상 막아야 된다…"
강 의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직원 김문기 씨와 유한기 씨 포함 6명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유가족 분들을 위해서라도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 특검을 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다양한 의견을 차분하게 들어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