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늘 당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까지 참여하는 긴급 연석회의도 열었습니다.
당이 비상 상황에 처하자 거듭 내부 결속에 나선건데,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여론전까지 검토 중입니다.
우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민주말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민주당이 오늘 국회의원들과 전국 지역위원장까지 참여한 긴급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받으며 당이 비상 상황에 처한 가운데,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선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들이 아무리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으려고 해도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이신 우리 국민께서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전력을 다해도 이재명 대표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 선고 결과에도 흔들림없이 단일대오로, 윤석열 정권과 싸워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만든 개헌연대 모임에서 윤 대통령 파면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헌법을 개헌해 윤 대통령 임기를 단축시키는 방식으로 대통령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다는 겁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면을 우리가 이제 헌법재판소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민의 손으로 직접 우리가 직접 선고한다. 헌법을 개정해서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고 징벌하는 그런 절차인 것이다."
개헌연대 민주당 관계자는 "재판 결과, 개헌 필요성이 더욱 강력해진 계기가 됐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제사회에 정치검찰의 무분별한 기소와 검찰권 남용을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