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각 경부 고속도로에선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가뜩이나 혼잡했던 도로가 더 꽉 막혔습니다.
김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가운데 대형 버스가 멈춰있습니다.
앞에는 부서진 승합차를 견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뒤쪽에도 차량 여러 대가 엉켜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정체구간에서 승용차 3대가 부딪히는 1차 사고가 났습니다.
이를 피하던 승합차가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하면서 버스와 부딪히는 2차 사고로 이어졌고, 뒤따라오던 차량 2대와 3대 역시 차례로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사고 난 걸 피하려고 (승합차가) 버스 전용차로로 확 꺾는 바람에 그 버스하고 약간 충돌이 있었던 거고 뒤에 또 두 대가 있었고…"
선박 한 척이 테트라포드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54t급 저인망 선박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함정을 동원해 승선원 9명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선박은 8시간 넘는 작업 끝에 테트라포드에서 벗어나 항구로 입항했습니다.
땅속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동서고속철도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포탄이 자연발화되면서 작업자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별 피해 없이 수거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연막탄 종류 그런 건데 그 가루가 오래되면서 이제 공기하고 만나서 자연 발화된 거예요."
제주 서귀포 해상에선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6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어선은 어제 오후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여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