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5톤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는 인도를 덮쳤고 승용차는 다른 차량을 들이 받는 2차 사고로 번져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별안간 커다란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놀란 시민들이 가까스로 화물차를 피합니다.
사고 충격에 가로수는 뿌리째 뽑혀나갔고 건물 외벽도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쯤.
김천시청 인근 사거리에서 15톤 화물차가 SUV차량과 부딪힌 뒤 인도를 덮쳤습니다.
SUV차량도 근처를 달리던 또 다른 승용차와 부딪쳤습니다.
[이난자 / 목격자]
"쾅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까 큰 트럭이 완전 빠르게 돌진해서 옆집 가게를 받아 버렸어요."
50대 화물차 운전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버스정류장에 있던 7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SUV운전자와 보행자 등 7명도 다쳐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이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을 하다 맞은편에서 온 화물차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가) 신호를 착각했는 것 같아요. 좌회전 불이 안들어 왔는데 좌회전을 했기 때문에 신호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수사를 해야 되지요."
경찰은 suv 운전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신호위반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임정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