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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스프레이에 꽉 막힌 공항…수학여행 몰려 이륙 지연
2023-05-24 19:35 사회

[앵커]
오늘 김포,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이 갑자기 몰리면서 학생들이 무심코 가방에 넣은 스프레이, 발열팩 이런 것 때문에 수하물 검사가 늦어졌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국제공항 청사 안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입구는 들어가는 사람과 나오는 사람들이 뒤엉켜 혼잡합니다.

전광판에는 출발편, 도착편 가릴 것 없이 지연 표시가 떠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편에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수하물 보안 검색에 차질이 빚어진 여파입니다.

[성승훈 / 서울공업고등학교 학생]
"두 시간 반, 세 시간 걸렸어요. (수하물 운송) 레일 때문에 지연된다고 그 말만 하고."

부치는 짐에 넣어선 안 되는 스프레이와 발열팩 등이 잇따라 발견되며 수하물 검색에 많이 시간이 걸린 겁니다. 

[현장음]
"짐도 안 갖다줬어요. 지금 숙소로 갖다준대요. 밤에. 정정 똑바로 해주세요."

첫 비행기부터 1시간 이상 지연되며 국내선 70편, 국제선 3편이 잇따라 지각 출발했습니다.

[송승훈 / 강원 동해시]
"(공항) 도착 직전에 항공사에서 문자가 하나 왔는데, 이유라든지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저희가 많이 당황했습니다."

수학여행철을 맞아 하루 평균 이용객이 1천 명 이상 늘어난 상황, 한국공항공사는 보안 검색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서둘러 공항에 나와줄 것을 교육 당국 등에 협조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김한익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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