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자연스럽게 이재명 대표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에 이번 이 의혹과 관련해서 오늘 버전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며칠 전에는 그것이었잖아요.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 버전은 지난 버전이고. 오늘 오전 버전에서의 이재명 대표의 입장은 어떠했을까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 ‘검찰의 신작 소설이다.’라고 하면서 ‘스토리라인이 너무 엉망이어서 그 소설 잘 안 팔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 오전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원석 의원님. 이재명 대표의 오늘 버전의 저 입장, 조금 어떻게 보셨어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여전히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한 반박은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이 사건에 대해서 그동안에 쭉 취해왔던 태도의 연장선인 것 같은데. 이화영 전 부지사가 저렇게 입장을 번복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제 검찰발 기사로 알려진 사실로 보여요. 그런데 이제 곧 공판이 있으니까 공판에 나와서까지 저런 진술 번복을 본인이 유지한다면 확실한 심경 변화가 있다고 봐야 하겠죠. 일단 지금 수감생활이 장기화되고 수사가 여전히 강도 높게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이 되고요. 그리고 국정원 내부 문건까지 공개되면서 이제는 조금 본인이 부인을 해도 상황이 다른 정황이나 다른 증거들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옴짝달싹할 수 없이 증명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에 생각을 바꿨을 수도 있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지금 직면해 있는 사법 리스크가 과연 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판단할 것 아닙니까.
내가 어쨌든 계속 지금의 스탠스를 유지했을 때 이재명 대표가 나중에 정치적으로 부활해가지고 무언가 지금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해서도 조금 회의적으로 변화가 된 것 같고.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는 이를테면 정진상, 김용 씨하고는 조금 이제 결이 다릅니다. (결이 다르다.) 이분은 국회의원도 했고, 원래 이해찬 전 대표의 사람이고. 이재명 대표하고는 일종의 정치적 동업자 관계인데. 때문에 정진상, 김용 씨가 보이는 충성심하고는 조금 다른 것이죠. 그분들은 이재명 대표 없이는 그분들의 과거도 별 볼일이 없고 미래도 별 볼일이 없는 것인데. 이화영 전 부지사는 조금 다른 맥락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조금 판단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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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