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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김은경, 대통령 호칭은 생략 / 트뤼도, 생큐 코리아
2023-08-02 19:27 정치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논란의 인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인데요. 뭐를 생략했나요.

윤석열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는데요.

어제였죠. 김 위원장, 인천시민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어제)]
"저도 분노가 치밀어서 이 일(혁신위원장)을 수락했어요.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게 너무 창피했어요. 분노가 있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선출된 대통령과 선출한 국민에게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통치를 받았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바로 이 이야기입니다.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어제)]
"저는 금감원에서 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다가 윤석열 밑에서 부원장으로 임기를 마치는 과정이 엄청 치욕스러웠어요."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 여성최초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됐고, 임기 3년을 다 채우고 올해 3월 퇴임했죠.

국민의힘은 연봉 3억 직장 임기를 다 채워놓고 치욕 운운하는 게 뻔뻔하다고 합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오늘)]
호칭까지 생략하며 비난에 열을 올렸습니다. 월급 꼬박꼬박 받으며 '알박기'로 잘 지내다가 이제 와서 그 세월은 치욕이라 분노가 치밀었다니 그 편리한 인식 구조가 부럽기까지 합니다.

Q. 호칭 논란이 자주 있는데, 감정을 건드리거든요.

이번엔 민주당이 대통령 호칭을 생략했지만, 반대였던 적도 있습니다. 

[조원진 / 당시 대한애국당 대표 (2017년 12월)]
"프로야구 개막식에 가서 문재인 씨와 문재인 씨 부인은 거기서 시구를 하고 치킨을 먹었습니다.

[박홍근 /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같은 시대에 같은 동료의원으로 두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주호영 /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0년 12월)]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의 대한민국 헌정 파괴와…"

[강선우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2020년 12월)
"국민의힘의 거칠어진 입이 연일 화수분처럼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준표 / 당시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2021년 9월)
남북한 소통을 강화한다, 이거 문재인이가 늘 해오던 거죠. 판문점에 남북 사무소 설치한다 이것도 문재인이가 해오던거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생큐 코리아,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한 말인가요?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우리 구호대 비행기에 직접 올라타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현지시각 1일)]
저는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가족들이랑 떨어져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우리를 도와주신 거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와 주셔서 감사하고 편안한 귀국길 되세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Q. '감사합니다'가 감동적이네요. 캐나다 산불이 컸나 보죠?

네 지금보시는 것처럼 1000건 이상의 산불이 계속되서 우리나라 면적보다 큰 규모가 소실된 상태인데요. 

Q. 영상만 봐도 심각해보이는데, 우리 구호대가 큰 일 했네요.

네, 긴급 구호대 약 150명이 가서 지난달 2일부터 산불 진화를 도왔습니다. 

트뤼도 총리가 본인이 감사를 표하는 이 영상을 직접 SNS에 올렸습니다. 

Q. 그것도 감동적이네요. 윤석열 대통령도 글을 올렸네요.

네, 휴가중인 윤 대통령도 '대단히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트뤼도 총리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Q. 올해 초 튀르키예 지진때도 우리 구호대원들이 큰 활약을 했었죠.

네, 튀르키예 국민들도 특별한 방법으로 감사함을 전했었죠.

[현장음]
"대한민국 구호대원들께서는 목숨을 건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셨습니다" "여러분의 형제로서 여러분이 흘린 땀에 감사드립니다"

Q. 뿌듯하네요. 우리 구조대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활약하는 모습, 국격이 올라가는 거죠.

기억나십니까.

내전이 벌어진 수단에서 우리 국민은 물론 일본 국민도 구해낸 적도 있죠.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 5월)]
수단에서 일본 국민들이 대피를 할 때 목숨이 위태로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이 큰 도움을 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 대한민국.

오늘은 자랑스럽게 마쳐봅니다. (대한민국)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지영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서의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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