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미 태풍 특보가 내려진 남해상에 이어 점차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밤까지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통과하고요.

내일 아침 남해안에 상륙해 서울 도심까지 지납니다.

따라서 남부는 내일 새벽까지, 중부는 내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면 충청 이남, 밤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많은 비가예상되는데요.

강원 영동에 최고 600mm 이상, 영남에도 최고 4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상되고요.

서울 등 내륙에도 100에서 200mm가 쏟아지겠습니다.

전국에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불겠고요.

해안가와 해상에는 초속 40m 안팎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불어 최고 8m 이상의 물결이 일겠습니다.

한편,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오늘도 계속되고요.

다만, 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조금 낮아지겠습니다.

지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데 강력한 태풍으로 또다시 많고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필요한 부분에서 반드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