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저희가 준비한 주제로,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선거법 재판, 열 번째 재판이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죠. 그런데 여기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던 모양입니다. 먼저 관련 영상이 하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지난주 금요일 재판에서 이제 피고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참석을 했는데,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 이 발언이 지금 허위사실이다. 그래서 선거법 재판을 이 대표가 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주 금요일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 측, 이재명 대표는 이런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상대는 날 기억해도 난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제일 곤란한 경우가 ‘저 아시죠?’라고 이재명 나에게 물어볼 때, 내가 참 저 질문이 제일 곤란해요. ‘행사에서 보거나 밥 같이 먹었다 하더라도 기억이 안 납니다.’라고 하면서 이른바 셀프 병명을 이 대표가 공개했다고 해야 할까요?
이재명 저는요,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난을 받기도 했어요.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나왔다 2006년에는 안 됐죠? 그리고 2010년, 2014년에 이제 두 번 성남시장을 하는데. 기회 될 때마다 내가 명함을 거의 한 70~80만 장을 돌렸어요. 누군가 제 명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과 내가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김문기 씨를 제가 몰랐어요. 이런 주장을 이어간 것이죠. 장예찬 최고는 이재명 대표의 금요일 저 주장, 처음에 딱 듣고 무슨 생각이 드시던가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일단 제가 이재명 대표의 저 안면인식장애라는 주장을 듣고 나서 이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이 방송국 여기서 제가 우리 이용환 앵커, 김종석 앵커인가요? 동정민 앵커 같기도 하고. 제가 이런 꼴을 보인다면. (저는 이용환인데요?) 방송할 수 있겠습니까? (방송 못 하죠.) 방금 제가 안면인식장애를 한번 연기해 봤습니다. 방송국 패널도요, 이게 같이 함께한 사람들 못 알아보고 이용환 앵커 보고 다른 이름 부르면 패널 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1야당의 대표가, 경기도지사까지 했던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대선 나왔던 분이 그냥 오다가다 만난 사이가 아니라 대장동 개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이 책임자, 그리고 본인과 호주 뉴질랜드 거의 10박이 넘는 이 해외연수를 같이 가면서 3명이서 골프까지 같이 갔던 사람을 못 알아보면서 그 핑계로 안면인식장애를 내세우면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고 김문기 전 처장이 그냥 이재명 대표랑 명함 주고받고 행사장에서 여러 명 있는데 밥 한 끼 먹으면서 스쳐간 사람이 아니잖아요. 3명이서 골프를 쳤다는 것은 4시간, 5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뜻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내밀한 이야기도 했다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증언을 하고 있고요. 고 김문기 전 처장이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진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보고를 이재명 대표에게 직접 한 사이입니다. 이런 대면 보고를 직접 받은 본인의 부하직원을 기억하지 못한다? 안면인식장애다? 이것은요, 정치뿐만이 아니라 그 행정 책임지는 시장으로서의 자격도 없다는 자백에 다름없기 때문에 하다 하다 안 되니까 이제 벼랑 끝에서 너무나 궁색하고 참 보기 민망할 정도의 변명까지도 내세우는구나. 이 대선 주자가 안면인식장애가 무엇입니까, 이게. 참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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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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