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가 지난주 금요일 누군가와 자신을 비유했습니다. 비유한 인물은 누구였을까요? ‘인동초 정신’이 등장합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가 DJ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지난주 금요일 DJ 납치 사건 50주년 토론회를 열었는데, 그때 이재명 대표가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그러면서 DJ 정신을 이야기하죠. ‘인동초 정신’. 여권에서는 ‘아니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 비리 혐의로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는 수사를 받고 계시는데요. 민주 투사인 양 DJ와 동일시하는 행태가 참 보기가 거북스럽습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조정훈 의원님 꼭 한 말씀하시겠다고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참 저것을 보면서 저것이 지금 말이 되나. 어떻게 자기가 살아남으려고 우리 역사상 가졌던 큰 정치인 중의 한 분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자기에게 투사하는가. 또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작년 언제쯤 이재명 대표가 ‘이순신 역할을 누군가 해야 한다. 내가 우리 정치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발언까지 하셨어요. 이순신, 김대중 이퀄(=) 이재명. 이 정도면 과대망상입니다. 과대망상하면 최근에 유시민 작가님이 저한테 했던 말이거든요? 제가 정치개혁을 위해서 수술 칼이 되겠다고 했더니 ‘조정훈 과대망상하고 있다.’ 이러셨어요. 유시민 작가님. 제가 과대망상입니까, 아니면 이재명 대표. 자신을 이순신 장군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비유하는 그런 생각이 과대망상입니까?
정말 이런 것에 대해서도 한 말씀 안 하시면서 정치 후배가 새로운 정치 만들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과대망상이라고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에게 정말 실망했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또 관련해서 막 정청래 의원,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분들이 다 이렇게 DJ를 이재명 대표에게 비유하는 모습을 하면서 이제 아부 전쟁을 하고 있는데요. 정말 박지원 전 원장의 그런 발언조차도 저는 굉장히 불쾌하고요. 정말 정치 9단 내려놓고 이제 아부 9단 하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합니다. 제발 우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게 어렵게 가져왔던 좋은 큰 정치인들. 존경할 만한 인물들 얼마 남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분들까지 끌어내리는 정치, 이런 것 조금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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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