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가 워싱턴 인근에 있는 캠프 데이비드라는 미국 대통령의 별장에서 있었죠. 이렇게 저렇게 할 말이 많은데요. 저희가 숫자로 한번 ‘이것만 아시면 됩니다.’라는 느낌으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숫자로 보는 한미일 정상회의. 8, 100, 3이 있습니다. 처음 8은 무엇일까요? 보시죠. 8시간. 8시간은 그럼 어떤 의미일까요? 보시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서 미국에 체류한 시간은 25시간이었습니다. 워싱턴 멀죠. 왔다 갔다 비행기 타는 시간만 27시간입니다. 비행시간이 오히려 2시간 더 길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에 체류했던 시간은 8시간. 여기서 이제 한미일 정상회의가 있었던 것인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을 바꾼 8시간이었다.’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두 번째 한번 볼까요? 8시간에 이어서 100. 100m. 한번 보시죠.
캠프 데이비드의 오솔길을 걸어 나오는 3명의 정상. 저 별장은 아무한테나 공개하지 않는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본인 별장에 바이든 대통령이 초대한 것이죠. 보시는 바와 같이 나란히 서서 공동 기자회견도 했고요. 회견을 마친 3개국 정상, 저렇게 어깨동무도 하면서 오솔길을 지났습니다. 친근감을 표시하는 모습들. 그런데 오늘 저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김어준 씨가 왜 방송을 진행하는데 오늘 본인 방송에서, 제가 이것 방송 용어가 아닌 것 같아서 직접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 ‘시다○○’ 이런 단어가 등장합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글쎄요. 김어준 씨 오늘 본인 방송에서 ‘시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아주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장 최고, 어떤 생각이 드세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것은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과거 남북미 회담을 주장했을 때 들었던 말입니다, 실제로. 그 당시에 우리 대한민국이 무슨 운전자로 미국과 북한 사이의 화해를 견인한다고 착각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이 이후에 쓴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보면 미국도 북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 판문점에 끼는 것을 싫어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앞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무슨 말 했는지 모르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또는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 등과 만났던 자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왜 이렇게 끼는지 모르겠다고 뒷담화를 엄청 한다고 그 회고록에 쓰여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좋아하고 지지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겪었던 이야기를 여기에 대입시키는 것은 맞지 않고요.
실제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G7 때도 정상들이 입장할 때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앉은 자리를 패싱하고 저 반대편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자리까지 와서 별도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 100m에 달하는 오솔길 회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각별한 인간적 교분을 나누면서 어깨동무 따로 하는 모습도 방금 나왔잖아요. 아무리 봐도 그렇게 말할만한 근거가 없는데 그냥 막무가내 주장을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것 같고요. 양국 간의 동맹이 강화되었다고 할 때는 물증이 있어야죠.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국빈 방문과 캠프 데이비드 방문을 동시에 하는 유일한 국가 정상입니다. 나토의 동맹국들도 이 두 가지를 다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 물증이 있지 않습니까. 한미 동맹 강화와 대한민국 위상 강화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물증은 혼밥 몇 끼, 중국몽,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다. 등등 기억나는 것이 그것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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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