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9월 8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김만배 씨가 신학림 씨의 책 3권을 사죠? 1억 6500만 원에. ‘뭐야? 책 3권이 뭐 이렇게 비싸.’ 일각에서는 김만배 씨가 신학림 씨의 책을 3권을 1억 6500만 원에 산 것은 인터뷰의 대가 아니냐. 이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신학림 씨는 ‘나의 책은요, 그만큼 가치가 있어요.’ 김만배 씨는요, ‘맞아요. 저것은 예술적 작품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동일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들어보시죠. ‘가치가 있습니다.’ 동일한 목소리를 냈는데. 그런데요. 약간 또 여기에서 반전이 이루어집니다.
검찰이 최근에 화천대유 사무실, 김만배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봤더니만 그 가치가 있다는 1억 6500만 원을 주고 산 책 3권이 그냥 사무실에 널브러져 있었다는 거예요. 보통 사람들은 1억 6500에 책 샀으면 애지중지했을 텐데 사무실에 그냥 널브러져 있더라. 그래서 화천대유 직원들이 ‘우리는요, 그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게 중요한 책이었어요?’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오늘 오전에 더불어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 이렇게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들어보시죠. 네. 김의겸 의원의 목소리, 그런데 주변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이 오열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번 이 논란, 이 포인트에 대해서 서정욱 변호사께서 한 말씀 하시겠다고요?
[서정욱 변호사]
제가 이제 김만배, 신학림 씨에게 4가지만 질문만 던질게요. 첫째는 이게 김만배 씨는 20년 동안 연락 안 했다면서 이런 책을 쓴 줄 어떻게 알았느냐. 판매용 책도 아니잖아요. 첫째. 그다음에 두 번째, 김만배 씨는 이런 책을 읽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지 이것을 이렇게 읽지도 않고 어떻게 알았느냐. 이것이 두 번째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가 바로 조금 전에. 그렇게 중요한 책이면 1억 6500 짜리면 가보나 정말 이렇게 보관해야지 왜 사무실에 헌책방에 던져놓듯이 던져놓았는가. 이것이 세 번째고요.
네 번째 중요한 것이 이렇게 정당하게 책을 샀으면 정당하게 날짜라든지 그대로 이렇게 투명하게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왜 계약서 날짜를 이렇게 3월로 소급했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결국에 인터뷰 대가하고는 무관하다. 그러니까 이 인터뷰 전에 사고판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 3월로 꾸민 것이고. 그때는 또 20년간 본 적도 없다고 하면서 3월로 소급했다? 이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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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