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영은 현재까지 금메달만 5개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선수들에게 비결을 물으니 서로의 발전을 보고 경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명실상부한 '황금세대'가 제대로 물을 만났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이 명실상부 황금세대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은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백인철은 어제 남자 접영 50m 금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남자 접영의 역대 첫 금메달입니다.
이미 예고된 황선우의 활약은 한국수영 르네상스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김우민은 어제 남자 자유형 800m 우승으로 황선우에 이어 2관왕이 됐습니다.
한 대회에 2관왕이 2명 나온 것도 처음입니다.
박태환 이후 체격과 훈련 면에서 한국수영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습니다.
거기에 황선우라는 거물이 등장하자 선배, 동료들에겐 새로운 자극제가 됐습니다.
[백인철 / 수영 국가대표]
"수영 황금세대로 불리더라고요. 잘하는 선수가 많다보니까 거기서 그 선수에 영감을 받고 잘하는 선수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이정훈 / 수영 대표팀 감독]
"지금 분위기는 (다함께) 메달을 따다보니까 같이 시너지 효과가 확 올라와버린 거예요. 분위기를 탄 거죠, 한 마디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18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금메달과 전체 메달 수에서 이미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오늘밤 수영 마지막날 경기에서 추가로 메달이 기대됩니다.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관왕 달성에 성공한다면 황금세대 탄생의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