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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에 ‘쿵’…가림막 추락 2명 중상
2023-11-06 19:17 사회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선 공사장의 대형 가림막이 쓰러져, 행인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위에 대형 가림막이 쓰러져 있고, 주변엔 출입 통제선이 둘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힘겹게 구조물을 들어 올립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마포구에서 대형 공사 가림막이 쓰러지며 행인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지훈 / 서울 강서구]
"매장 안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타이어 터지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가 나서요. 머리를 크게 다치신 것 같았고요.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나신 상태였었습니다."

깔렸던 50대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만리재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도 건물 꼭대기의 가림막이 휘어져 일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8.5미터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경기 안산에서는 웨딩홀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고, 건물 간판이 통째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이 밖에 전국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축물 일부가 날아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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