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이용환 앵커]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한동훈 장관을 향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 주장은 이러해요. 저기 말이야,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사법고시 하나 합격해놓고 검사로 갑질을 하고 후지게 인사 검증을 하고 이 민주 공화국을 후진 공화국으로 만들고 후진 법무부 장관이다. 이렇게 날을 세웠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송영길 전 대표가 한 장관을 향해서 저렇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가운데 지금 대전을 한동훈 장관이 방문하고 있잖아요. 기자들이 당장 물었습니다. 오늘 오전 송영길 전 대표가 라디오 나와서 한동훈 장관님을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장관님? 이렇게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NHK 사건까지 소환을 하면서 한동훈 장관이 응수를 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지난번에 한동훈 장관을 향해서 건방진 ○, 어린 ○이 말이야 내가 물병이라도 있으면 던져 버리고 싶어.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가 있었죠. 오늘 인터뷰 도중에 진행자가 송 전 대표님, 혹시 그 막말에 대해서 사과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이렇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송 전 대표의 반응. 궁금하시죠? 직접 확인해 보시죠. 송영길 전 대표 한동훈 장관한테 사과할 의향이 있으신지요? 진행자의 질문에 사과하지 않았죠, 결론적으로는. 조기연 변호사님, 이 송영길 전 대표의 최근 거친 언사라고 해야 될까요. 조금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수사 받는 피의자 송영길 입장에서는 다소 감정이 격해질 수 있고 주체가 한동훈 장관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이 심정적으로 전혀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 수사 내용에 대해서 재판이 진행이 되고 있고 관련 의원들이 구속되어서 재판받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발언 자체에 좀 신중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비판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어떤 행태에 대해서 비판을 할 때에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야지 설득력을 갖지. 너무 감정적인 발언을 계속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오히려 그 본질적인 내용이 훼손되고 발언만 남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도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이고요.
어찌 됐든 수사에 대해서 정확하게 진행이 되고 진위는 가려져야 됩니다만 정치인 송영길이 할 수 있는 메시지는 지금은 다소 정제되는 것이 본인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보이고 내용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부분들 많이 않습니까. 검찰 행태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을 찍어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최근에 이정섭 차장 문제라든가 여러 의혹들, 제기된 문제들. 검찰의 정당성, 검찰 관련 문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계속 한동훈 장관의 행태나 언행에 대한 비판을 너무 집중하고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은 오히려 전달하시려는 내용 자체가 국민께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도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