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신지호 전 국회의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종석 앵커]
최강욱 전 의원이 한 유튜브 방송 출연해서 이른바 친야 성향계. 진행자는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까지 되묻기도 했고. 아까 이른바 개딸들은 왜 비명계 그만 놔두고 왜 최강욱 전 의원에게 이렇게 징계를 하냐. 꼭 지키자는 발언도 일부에서 있었던 모양인데요. 그런데 사실 이른바 그 발언을 두고 여성 비하 발언을 두고 꽤 당내에서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에 민주당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서 여러 갈등이 표출된 모양입니다. 전재수 의원. 민형배 의원에게 힘들게 골목길 다 본인들이 시민들 만나면 한 방에 이렇게 다 말아 먹냐.
그랬더니 또 최고위원 중에 한 명인 박찬대 의원이 민형배 의원을 두둔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면 시술도 없다고 했고요. 우리 당이 어찌 이리 망가졌나, 이원욱 의원. 언론이, 정확히 조선일보라고 했는데. 조선일보가 민주당 기준이냐라고 했고. 명백한 잘못에 대한 비판 매도하지 말라, 당을 사랑하는 진심을 존경한다. 누구 말이 조금 더 합리적이라고는 분명히 나왔을 텐데 좀 어떻게 최병묵 위원 보셨어요, 단체 대화방?
[최병묵 정치평론가]
저럴 때 항상 우리가 동원하는 단어가 국민 눈높이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 눈높이가 민주당이 보는 눈높이와 국민의힘이 보는 눈높이는 다를 수 있어요. 그것은 각각 진영 논리에 따라서 완전히 양쪽 극단으로 이제 치닫는데. 문제는 중간 지대지요. 늘 선거라는 것이 중간지대가 누구 손을 들어주는지에 따라서 결론이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해서 처음에 사무총장이 그냥 경고하는 수준에 그쳤어요. 그러다가 이제 최강욱 전 의원이 반박하고 그러니까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엄중 조치 이야기를 하고 그런데도 최강욱 전 의원이 사과를 안 하니까 드디어 이제 비상 징계라는 카드를 들이밀었다 말이죠. 그것이 몇 시간 정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에요, 하루 정도에. 그러면 민주당은 왜 이렇게 처음에는 그냥 경고로 그치려고 하다가 계속 후퇴 후퇴해서 나중에 비상 징계까지 갔을까.
저는 민주당의 정무적 판단이라고 봐요. 이재명 대표의 정무적 판단이라고 보거든요. 무슨 이야기냐면 이재명 대표가 처음에 조정식 사무총장을 통해서 경고하면 여론이 이렇게 진정될 것이라고 판단을 했는데, 그것이 오판이었죠. 몇 시간 뒤에 이것이 안 되겠다 그러니까 더 강도 높은 것을 내놨다가 더 안 되니까 지금 비상 징계에 갔다고 보거든요. (이재명 대표의 초동 대처, 실패다.) 그렇죠. 오판이죠, 오판.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건대는 이 정도가 되면 그러면 민주당도 아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중도층이 이 발언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다. 우리가 그냥 경고 정도 해가지고서는 중도층이 민주당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는 이 카드를 꺼냈다고 봐요. 그렇다면 지금 이것을 두둔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저것이 만약에 민주당의 다수일 경우, 민주당이 그런 식의 인식을 가지고 과연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희들의 경험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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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