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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에 지상군 전격 투입
2023-12-04 19:36 국제

[앵커]
가자지구의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이스라엘군이, 남부 지역에 지상군을 전격 투입했습니다. 

민간인 희생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에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흙먼지를 뒤집어 쓴 아이들이 폐허가 된 건물 잔해 앞에서 오열합니다.

[가자지구 주민]
"아빠와 형 모두 숨졌습니다."

가자지구 북부 뿐 아니라 남부 칸 유니스 지역도 폭격을 맞아 집들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겨우 목숨을 구한 생존자들은 피범벅이 된 채 상태가 더 심각한 부상자들을 안고 다급하게 뛰어다닙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재개된 지 나흘 째.

가자지구는 또 다시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까지 지상군을 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현지시간 어제)]
"하마스 본부가 있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있는 곳이 곧 이스라엘군이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가자지구 북부에서 벌인 작전만큼 남부에서도 강력히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부에는 북부에서 피란을 온 민간인들이 적지 않아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현지시간 2일)]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교전 중지 협상 대신 군사작전을 통해 인질을 구출하겠다는 강경한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카타르와 튀르키예 등 해외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제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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