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가장 스타일리시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미국 뉴욕타임스가 71명을 선정했는데, K팝 걸그룹 뉴진스가 뽑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건영 기잡니다.
[기자]
[노래]
"내 지난날들은 눈 뜨면 잊는 꿈 Hype boy 너만 원해 Hype boy 내가 전해~"
미국 시카고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선 뉴진스의 무대입니다.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공연장은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무대임에도 현지 팬들은 뉴진스의 상징인 토끼 응원봉을 들고 떼창을 이어 갑니다.
[떼창]
"너 없이는 매일 매일이 재미없어 어쩌지."
공연 이후 뉴진스는 SNS에서 '롤라진스'라는 수식어로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오늘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1990년대 말부터2000년대 초에 유행한 알앤비 풍 노래로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랐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선정된 71명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방미 당시, 백악관 국빈만찬 때 선보인 '깜짝 무대'가 이유입니다.
[현장음]
"아주아주 오래전을 나는 여전히 기억합니다. 그 음악이 얼마나 나를 미소 짓게 했는지 말이죠."
노래를 열창한 장면은 아이돌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방불케했다는 평가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재미와 호기심이 담긴 명단일 뿐 엄격한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