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팬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골'은 무엇이었을까요?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감아차기 골이었습니다.
이강인과 백승호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까지, 올해를 빛낸 골들을 김호영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우측에서 공을 잡는 손흥민,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특유의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오늘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3년 '올해의 골'입니다.
축구팬 투표에서 44%의 지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지난 11월)]
"매번 그 위치(손흥민존)에서 슛을 할 때 있어서는 자신감이 항상 되게 많은 거 같아요. 습관일지 몰라도 훈련량이 워낙 많다보니까…"
2위는 튀니지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프리킥 골이었습니다.
이강인의 왼발이 그림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킵니다.
골키퍼가 손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3위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쿠웨이트전에서 나온 주장 백승호의 대포알 프리킥이었습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면서 세계축구 최고의 골 주인공도 곧 가려집니다.
다음 달 FIFA가 선정하는 최고의 골엔 최종 후보 3명이 올랐습니다.
다리를 꽈배기처럼 꼬아 차는 라보나킥부터,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초장거리 오버헤드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3년 전엔 손흥민이 그 유명한 70m를 질주골로 FIFA 선정 올해의 골, 푸스카스 상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