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서울역에 도착한 한동훈 위원장. 마지막 말 중에는 4월 10일 총선 이야기. 그러니까 어제 내 비대위원장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는 일맥상통하는 연장선에 저 이야기까지 만나봤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이제 내용, 잠시 뒤에 바로 또 논평을 하기로 하고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대통령 전용열차. 오늘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늘 눈도 많이 내렸고 날이 춥기 때문에 대통령 전용열차를 이용해서 대통령이 상경했다는 이야기인데. 한 시간 반 동안 특히 열차로 같이 갈 수 있으면 갑시다, 하고 윤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제안을 한 모양이에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오늘 보통 같으면 헬기를 이용했을 텐데. 이제 워낙 눈이 오는 상황이었으니까 열차를 타고 가는데. 동승을 요청한 것은 이야기 좀 하자,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사실은 어제 아침만 하더라도 양측의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았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어제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회 하기 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사퇴 요구가 있었고 나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이야기. 당은 당의 일을 하고 정부는 정부 일을 하겠다는 이야기. 이것이 한편으로 보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것을 본인이 확인을 해주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 분위기는 이것이 지금 사퇴를 만약에 직접적으로 했다고 그러면 여러 가지 법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이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든지 여러 가지 또 직권 남용이라든지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데.
그래서 이제 대통령실은 그것은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는 쪽이었는데. 문제는 한동훈 위원장이 내가 이 요구를 받았고 사퇴를 거부했다고 명시적으로 이야기를 해버렸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곧바로 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대통령이 불참을 해버렸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굉장히 양측의 어떤 이 상황들이 좋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 아마 양측에서 이렇게 되면 정말 이 보수가 다 공멸한다, 이번 총선 다 망한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이제 이 각계의 요구들이 굉장히 빗발쳤고. 그래서 아마 오후쯤에 양측에서 그러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만나는 것을 좀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어제 빠른 의견은 어제저녁, 아니면 오늘. 이 정도에 회동을 하는 것으로 대충 문제를 이야기가 되어 갔었는데. (대통령도 참모들이 좀 힘을 썼다, 이 이야기를 하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두 분 사이가 21년 동안 함께 일한 사이 아니에요. 그러면 무엇을 하면 무엇을 다 아는 것 다 본인들의 어떤 사회생활을 다 함께한 사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로 속내를 다 알기 때문에 만나서 일단 풀어야 된다는 그런 관점이었는데. 아마 그런데 이제 서천 상가 시장 화재 사건으로 인해서 가게 되어서 올라오는 길에 아마 장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제가 예측할 때는 평소로 보면 아마 대통령이 거의 말씀을 다 하신 것 같고 한동훈 위원장은 말을 들은 차원인 것 같고. 일단은 이제 아마 한동훈 위원장 섭섭함도 이야기했을 것 같고요.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대통령이 왜 이런 사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아마 본인이 직접 어떤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추측은 해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