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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할인’ K-패스 카드 24일부터 발급
2024-04-21 19:28 경제

[앵커]
서울,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한 교통비 환급카드가 등장합니다.

대중교통 사용료의 최소 20%를 돌려주는  K-패스 카드가 이번 주부터 발급되는데, 실제 교통비 절약에는 어떤 카드가 유리한건지 유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다음달 1일 도입되는 K-패스는 한 달에 15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카드입니다.

일반인은 20%, 청년과 저소득층은 각각 30%, 53% 교통비를 매달 되돌려줍니다.

전국 기초 단체 189곳, 거의 모든 지역에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있는 서울에서는 한 달 평균 이용금액과 자주 타는 동선을 고려해 더 할인폭이 큰 교통카드를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월 교통비가 8만 원인 서울시민의 경우 K-패스를 쓰면 20%를 환급받아 6만 4000원을 지출합니다.

교통비가 높을수록 월 6만 2000원을 내고 무제한 쓰는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적게 이용하거나 서울 외 지역도 자주 다닌다면 K-패스를 쓰는 게 낫습니다.

[김혜진 / 경기 김포시]
"기후동행카드가 해당되지 않는 지역으로 출근하고 있어서 쓰진 않고 있습니다. 전국으로 가능하면은 저는 (K-패스를) 쓸 의향은 있습니다."

K-패스는 가격이 비싼 민자철도나 GTX 같은 광역철도와도 연계 할인이 가능합니다.

[조문기 / 서울 송파구]
"(교통비가) 30만 원 정도 나오는데요. (기후동행카드는 신분당선 타고) 서울을 들어오는 금액에 대해서는 적용이 안 되다 보니까."

다만 정부는 재정 여건을 감안해 총 할인금액 상한을 검토 중입니다.

K-패스 카드 발급은 이달 24일부터 가능합니다.

K-패스 출시와 함께 사라지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발급 없이 전환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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