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던 이원석 검찰총장,

오늘은 "검찰이 하는 일을 지켜봐 달라"는 말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부지사 1심 선고를 이틀 앞두고, 검찰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김건희 여사에 사건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던 이원석 검찰총장.

지금부턴 말을 아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이제는 저희 검찰이 하는 일을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보다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사실상 김 여사 소환을 기정사실화하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면조사를 우선순위에 놓고 있지만, 출석을 강제할 순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서면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검찰과 결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선고를 이틀 앞두고 검찰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지호 /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부위원장]
"김건희 여사가 자칭 진보의 오야붕이었다고 주장한 것처럼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 농단 의혹이 있는 검사들의 두목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그동안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해 거짓 진술을 끌어내고 수사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친명계는 이 전 부지사의 1심 재판부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언급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검사 탄핵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