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선거에서 80%로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당심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네 후보의 하루를,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 연평해전의 영웅,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공개한 편지입니다.

김 씨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자유 우파 정권 재창출의 방향타가 될 수 있도록 한 후보의 당선을 호소드린다"고 썼습니다. 

한 후보도 윤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탄핵 공세를 앞장서 막겠다며 당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통령 탄핵 같은) 비정상적 임기단축은 국민들에게 피해가 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대응으로, 그런 주장을 확실히 막아 내겠다."

원희룡 후보는 경북을 찾아 지자체장과 당원들을 만나며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6·25 때 대한민국을 낙동강 전선에서 지키고 대구경북의 국민들과 당원들의 그 저력을 이번에 모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원 후보는 내일 홍준표 대구시장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나경원 후보는 보수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경쟁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국민의힘에 최근 입당한 한 후보와 과거 탄핵 국면에서 탈당했던 원 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우리당이 힘들어 진 건요, 당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을 위해 기여한 분들을 늘 낡은 것 취급을 해요."

윤상현 후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우리 당에 있는 분들이 시켰던 것"이라며 "지금도 그 상황을 배제하지 못한다"며 윤한갈등을 부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