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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해”
2024-06-28 12:1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당권 경쟁이 이렇게 달아오르면서 당권 주자들의 입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죠. 특히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원희룡 후보.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둘이 만났을 때 분명히 둘 다 출마 안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 가보니 준비하고 있더라. 사람 못 믿겠더라, 이런 식의 지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를 인터뷰로 한 이후에 한동훈 후보 측에서도 곧장 반박을 했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이 이런 반박을 했는데요. 지금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있죠. 지난 12일 저녁 자리에서 전대 출마 관련 이야기를 했다는 원희룡 후보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최근 통화에서조차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지, 안 나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말을 지어내서 했다고 곧장 반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
현재 진실공방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사실인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될 것 같고. 중요한 것은 나오든 안 나오든 나오겠다고 이야기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중요한 것인가. 사실 원 전 장관 입장에서도 나온다는 이야기 한동안 없다가 마지막에 결국에 나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은 정치의 의외성이라든지 예측 불가능성 이런 것들이 다 깔려 있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시시콜콜 털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실 또 생각나는 것이 예전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 원희룡 당시 후보가 이준석 대표하고 통화를 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마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끌어내린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다는 식으로 털어놓은 적이 있거든요. 그것도 아마 대화 내용을 보니까 이준석 대표 쪽 말이 맞는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자꾸 이렇게 아웃팅을 하는 이런 방식들이 과연 정치인으로서 큰 정치인으로서 국민들한테 좋게 받아들여지겠는지 이것이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희룡 후보는 명심을 해야 할 것이 2011년 때에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그때 출마를 했죠. 그런데 소장파 이미지가 다 깨지고 친 이명박계 지원을 받는 후보로 나왔다가 한 4등 정도로 됐어요. 그때 표가 덜 나왔던 남경필 후보보다 더 무색하게 졌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왜? 큰 세력이 기댔기 때문에.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던 것이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이 대통령이 있는 핵심 세력에 기대서 정치를 하는 그런 이미지로 남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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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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