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리일규 “北, 쿠바 사람들에겐 ‘나쁜 한국’”
2024-07-24 16:38 국제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가장 최근에 엘리트 외교관으로서 탈북을 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가 상징성이 큰데요. 김근식 교수님. 저 이야기. 본인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는 저 이야기를 일단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외교관이라고 하면 자기 나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가서 그 나라를 대신해서 움직이고 일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외교관은 그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됩니다. 그런데 자기가 몸담고 있는 나라가 다른 나라에 갔을 때 거기에 있는 나라 국민들에게 안 좋은 평가를 받거나 무시를 당하거나 욕을 먹게 되면 굉장히 자괴감이 크겠죠. 저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역시 좋은 나라, 훌륭한 나라, 대접받는 나라 외교관이 훨씬 더 프라이드가 강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리일규 참사의 증언을 들어보면 지금 처해있는 북한이 해외에 나가 있는 외교관이 얼마나 스스로가 모멸감을 느낄까.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잖아요.

자기는 어쨌든 DPRK,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외교관 신분으로 쿠바에 와 있는데. 또 쿠바는 어떤 나라입니까? 북한에게는 가장 우호적인 나라 아닙니까? 거기에서조차 나쁜 한국이라고 낙인찍히는 그런 결과를 듣게 되니까 외교관으로서 얼마나 참담했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고. 물론 망명을 해서 우리 한국에 왔습니다만 지금 대부분의 북한의 외교관들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습니다만 저런 식의 모멸감과 자괴감을 다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북한이라는 나라 김정은 정권이라는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욕을 먹고 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하나의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