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산물 할인행사가 진행됩니다.
전국 54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줍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찜통더위에도 수산물 가게 앞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수산물과 건어물 가게마다 '온누리 상품권' 참여 문구가 붙어져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 원을 환급해줍니다.
갈치부터, 고등어까지, 안 비싼 게 없는 고물가에 오랜만에 배부르게 먹을 생선과 건어물까지 양손 가득 담습니다.
[이선숙 / 서울 노원구]
"이렇게 국산 멸치 사고 2만원도 받고 기분이 좋아요. 이거 가지고 가서 다른 거 원하는 거 더 살 거예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상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강동훈 / 전통시장 상인]
"오늘 너무 많이 바빠서 정신이 없었고요. 장사가 많이 잘 됐어요."
저도 오늘 저녁에 먹을 찬거리를 좀 사 봤습니다.
갈치 1마리, 새우젓 1통, 김 한 단에 총 3만5천원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환급 받았고, 총 2만5천원에 구입한 셈이 됩니다.
환급 행사를 진행하는 전통시장은 전국 54개, 서울은 5군데가 해당됩니다.
수산물 3만4천원 이상을 구매하면 1만 원, 6만7천원을 넘게 산다면 2만 원을 돌려주는데 최대 30%까지 할인되는 겁니다.
다만 지역별로 환급을 진행하는 전통시장 수가 적어,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김문수 / 서울 도봉구]
"(저는) 도봉구에 살고 있으니 여기 시장 이용했지만 더 많은 (지역에) 퍼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싸진 먹거리에 부담 없는 소비 촉진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환급 행사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